[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플래툰 시스템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격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사령탑이 꺼내든 카드가 최지만이었습니다.

탬파베이는 1-4로 뒤지던 8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을 투입했습니다. 양키스가 왼손 투수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최지만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최지만은 루카스 루트지의 컷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고,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최지만은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올스타전 출전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루수 올스타 후보로 최지만을 언급하면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중 득점권 상황에서 최지만 보다 더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극찬했습니다. 최지만의 올시즌 득점권 타율은 0.446에 달합니다.

만약 최지만이 올스타에 뽑힌다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다섯 번째, 한국인 야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됩니다. 최지만이 생애 첫 올스타전에 참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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