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김하성이 4출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연승을 안겼습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1타수 1안타 3사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9-5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일럽 킬리언이 제구 난조를 보이자, 공 네 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출루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이 나왔습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91.6마일짜리 싱커가 몸쪽 깊숙한 곳으로 날아왔고, 김하성의 팔꿈치를 강타했습니다. 보호대에 맞아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이어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타구를 재치 있게 피한 뒤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습니다.

5회 무사 1루 때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습니다. 바뀐 투수 다니엘 노리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 쳐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습니다. 타구를 계속 확인하며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3루에 안착했습니다.

6회에는 또 공에 맞았습니다. 마치 자석이라도 붙은 듯, 알렉 밀스가 던진 공이 김하성의 팔꿈치로 향했습니다. 이날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에 김하성도 감정이 상했고, 타석에서 한참동안 분을 삭인 뒤 1루로 걸어갔습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7회 김하성을 세르히오 알칸타라와 교체했고, 김하성은 4출루를 기록한 뒤 휴식을 취했습니다.

최근 김하성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지난 7경기에서 타율 0.350을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며 타율을 0.226로 끌어 올렸습니다.

▲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DB
▲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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