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
▲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서 나온 메인 투수코치의 미국 복귀설은 사실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의 가까운 가족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최근 아내와 두 딸이 미국 미주리주로 먼저 향했고, 마인홀드 코치도 비행기편이 구해지는 대로 떠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현지에선 마인홀드 코치가 미주리대 투수코치를 맡는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KBO리그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라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롯데 구단 관계자는 “마인홀드 코치가 최근 구단으로 ‘미국 미주리대로부터 투수코치직을 제안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또, 현재로선 ‘개인적인’ 문제도 포함된 상태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튼 감독이 전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만난 서튼 감독은 “모든 가장은 가족을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서포트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마인홀드 코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마인홀드 코치는 아직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17~19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신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마인홀드 코치의 이적으로 롯데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생겼다. 서튼 감독은 “임경완 1군 불펜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고, 로이스 링 1군 피칭코디네이터가 1군 불펜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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