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지난 경기 팔꿈치에 두 번의 사구를 맞으며 많은 우려가 따랐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몸 상태에 관해 라이언 플레허티 감독 대행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결장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던 김하성은 잠시 쉬어가게 됐고, 그 빈자리는 세르히오 알칸트라가 채웠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7일 경기 전 김하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경기 팔꿈치 보호대에 공을 두 번 맞았다. 7회 대타 세르히오 알칸트라로 교체되기 전까지 볼넷과 3루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플레허티 감독 대행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컵스전 시리즈 스윕을 위해 김하성을 17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썼다. 휴식 없이 달려온 김하성에게 쉴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195타수 44안타) 4홈런 23타점 OPS 0.67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타율은 2할2푼대 중반으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유격수에서 421이닝 동안 3개의 수비 실책을 범했고, 22번의 더블 플레이를 잡아내며 수비 성공률 0,98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접전 끝에 컵스를 상대로 6-4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가져갔다. 김하성은 결장했지만, 팀은 시즌 전적 41승24패(승률 0.631)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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