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이 끝나지 않을 듯하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3번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시즌 5승에 도전했던 오타니는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1회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하며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차분하게 후속타자들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오타니는 1회를 마치고 내려가며 주심과 스트라이크존에 관해 얘기했다. 이후 적응된 듯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졌고, 연패 스토퍼로서 제 몫을 확실하게 했다.

팀 동료도 호수비로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2사 후 브랜든 마시가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 캐치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오타니는 오타니 다운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타자 칼 라레이에게 던진 93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시속 99.2마일(약 159.6㎞)이 나왔고, 끝까지 힘이 느껴지는 투구로 3구 삼진을 끌어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타석에선 오타니는 3회와 5회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며 각각 우측, 좌측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는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에인절스는 4-1로 승리했고, 오타니는 시즌 5승과 함께 멀티히트 경기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전히 계속되는 오타니의 만화야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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