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종국(왼쪽) 감독과 양현종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김종국(왼쪽) 감독과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3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많은 홈팬들 앞에서 3연전 시작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사령탑도 만족할만한 모습을 KIA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 선발 양현종은 1회 삼성 호세 피렐라에 스리런을 맞고 휘청였지만,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다. 이날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양현종이 1회초 상대 1,2번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3점 홈런을 허용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그래도 팀의 에이스답게 2회 이후부터는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돼줬다“며 박수를 쳤다.

불펜진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가 있었지만 장현식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전상현과 정해영도 8~9회를 나눠 가지며 리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감독의 믿음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선도 홈런 2개 포함 5득점으로 마운드를 지원사격했다. 2회 최형우가 삼성 원태인에게 3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박동원이 곧바로 솔로포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는 황대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사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는 흐름이었는데 최형우가 2회말 곧바로 따라가는 3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었고, 곧바로 터진 박동원의 결승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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