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티비뉴스DB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승리를 쟁취했다.

삼성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패배에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전적 31승 34패가 됐다. KIA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4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에서는 ‘에이스’ 뷰캐넌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생애 첫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현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호세 피렐라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IA는 선발 한승혁이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1탈삼진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도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전적은 34승 29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창진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때 박찬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이해승과 박승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현준이 우선상 3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오선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계속 도망갔다. 4회 1사 3루 때 김현준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1점을 더했다. 5회에는 피렐라의 좌월 솔로포, 6회에는 2사 2루 때 김현준의 1타점 중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선이 뽑은 점수를 마운드가 잘지켜냈다. 뷰캐넌의 뒤에 올라온 우규민과 김윤수가 무실점으로 7~8회를 책임졌고, 오승환이 9회 등판해 1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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