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로버트 스탁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와 만루 기회에서 필요한 타점을 올려준 김재호의 활약으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0승1무33패를 기록하며 5위 kt와 경기차를 ‘0.5’로 줄였다.

선발 투수 스탁은 포심 패스트볼 시속 최고 158㎞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승을 거뒀다. 뒤이어 등판한 정철원(1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안권수와 김재호, 강승호가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1회 두산은 2사 후 집중력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김인태의 좌전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이어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두산 베어스

추가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베테랑 김재호가 힘을 냈다. 안권수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3-0이 됐다.

이어 4회에는 강승호의 중전안타와 안권수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두산, 8회 마지막 공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호의 2루타와 좌익수 뜬공에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거침없는 주루, 강승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다. 타석에는 대타 양석환이 들어섰고, 상대 구원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내 5-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4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2루타 3개를 만들며 득점권에 출루했으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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