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상으로 신음했던 핵심 수비수가 부활을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라파엘 바란(29)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신임 감독 지휘 아래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란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 클래스 수비수의 합류에 팬들은 기대를 한껏 품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우승컵을 들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당시 프랑스의 주축 중앙 수비수였다.

기대와는 달리, 바란은 맨유 입단 후 부상으로 신음했다. 제 기량을 발휘할 때쯤이면 고질적인 근육 부상이 도졌다. 심지어 코로나19 확진 불운까지 겹쳐 결정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단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소속팀 맨유의 성적도 갈수록 떨어졌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시즌 막판에는 유로파리그(UEL) 출전도 장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맨유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쟁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진 덕에 간신히 6위를 지켰다.

바란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며 “모든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맨유는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 부임 후 팀을 뒤바꾸고 있다. 기존 핵심이었던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 에딘손 카바니(34)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다. 현재 FC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더 용(25) 등을 노리며 텐 하흐 감독을 전폭 지원하려 한다.

이에 바란은 “새로운 감독과 시즌을 준비한다. 기대된다”라며 “매우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많은 경기와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 준비 자체가 흥미롭고 좋은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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