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전 선발 출전한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전 선발 출전한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긴 구본철.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긴 구본철.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건도 기자] A매치 휴식기 후 치열한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성남FC는 18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성남은 승점 10째를 기록하며 11위 강원FC(승점 15)에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대구는 승점 19로 6위를 유지했다.

홈팀 성남은 4-4-2를 꺼내 들었다. 전성수와 팔라시오스가 투톱에 섰고 강재우, 권순형, 김현태, 구본철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최지묵, 김지수, 마상훈, 이시영이 포백을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대구는 3-4-3으로 맞섰다. 세징야, 제카, 정치인이 스리톱을,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이 미드필더를 맡았다.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은 성남이 밀어붙였다. 전반 3분 구본철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변수가 생겼다. 강재우가 13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민혁이 급히 교체 투입됐다.

대구도 맞받아쳤다. 21분 정치인의 헤더가 직접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38분 세징야의 감아차기는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질 뻔했다. 최지묵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14분에는 팔라시오스가 날린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오승훈 품에 안겼다.

원정팀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18분 세징야가 원톱 공격수의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하며 패스를 건넸다. 제카는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이 맞받아쳤다. 23분 구본철이 동점골을 넣었다. 팔라시오스가 대구 수비를 무너뜨렸고, 구본철에게 깔끔한 패스를 내준 것이 주효했다. 성남은 득점 직후 뮬리치와 박지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32분에는 곽광선과 이재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34분경 팔라시오스가 역습 상황에서 대구 미드필더 이진용과 충돌했다. 두 선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팔라시오스는 붕대를 감은 뒤 일어났다. 이진용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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