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2연승에 나선다.

삼성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앨버트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전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으로 승리를 올린 삼성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수아레즈가 지난 경기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수비 위주로 라인업 짰다. 수아레즈가 최소 실점을 할 수 있도록 수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찬스가 난다면 한 점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등판했던 뷰캐넌에 대해서는 “타구에 맞았는데도 계속 던지고 이닝을 채워줬다. 선발 투수 중에 가장 이상적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 4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3회 2사 2루 때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강한 타구에 맞은 것. 뷰캐넌은 타구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발을 뻗어 공을 멈춰 세웠다. 송구가 벗어나 아웃을 올리지 못했지만, 뷰캐넌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허 감독은 “어제 타구에 맞았는데도 계속 던졌고, 이닝을 채웠다. 선발 투수 중에는 가장 이상적이다”며 “그게 빠졌으면 적시타였다. 마운드에서 정말 투쟁심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오선진(3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김태군(포수)-이해승(유격수)-박승규(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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