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이성필 기자]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울산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최선을 다해 얻은 승리라고 진단했다. 

전북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쿠니모토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쿠니모토는 "우리 흐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에 세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수비하는 시간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러나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전반 20, 29분 완벽한 돌파로 울산 수비진을 무너트리며 골을 넣은 쿠니모토다. 김상식 감독은 "쿠니모토와 미팅을 통해 그동안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오늘 최고의 활약을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대화가 쿠니모토를 바꿔 놓았을까. 그는 "그동안의 경기 장면을 영상으로 봤다. 수비적인 면, 실수에 대해 말해줬다. 오늘도 실수가 있었지만, 준비한대로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에는 올해 가장 뜨거운 활약을 하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있다. 이날 울산 엄원상의 만회골도 아마노의 슈팅에서 시작됐다. 

쿠니모토 역시 지난해 일본 대표팀 승선설이 돌 정도로 나쁘지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아마노는 공격 포인트가 많다. 그렇다고 특별히 신경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라며 자신에게만 집중했음을 강조한 뒤 "이번 시즌 골, 도움 모두 부족하고 경기 출전 시간도 부족하다. 대표팀은 신경 쓰지 않는다. 전북에만 집중하려고 생각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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