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20일(한국시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쳐냈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20일(한국시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쳐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지만, 왼손 투수가 등판하자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27에서 0.261로 크게 올랐다.

첫 타석부터 박효준의 방망이가 대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4.6마일(약 152㎞)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3마일(165㎞)로 393피트(119m)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발사 각도는 36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팀은 박효준의 한 방으로 1-2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대며 1루주자를 안전하게 2루까지 보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왼손 투수 하를린 가르시아를 올렸고,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은 박효준을 대신해 오른손 타자 창 유를 타석에 내보내며 박효준은 이날 경기를 끝내게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1회 박효준의 실책이 영향을 미쳐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이후 3회 박효준과 4회 잭 스윈스키의 솔로포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에는 스윈스키가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쳐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이 끝난 현재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에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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