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국가대표로 15경기 4골을 기록한 벤 브레데턴 디아스.
▲ 칠레 국가대표로 15경기 4골을 기록한 벤 브레데턴 디아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백업 골키퍼 벤 포스터부터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 그리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모든 포지션 보강을 선언한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주요 포지션 보강에 선언했다.

다음 타깃은 해리 케인(29)를 받칠 백업 스트라이커. 해당 선수로 블랙번 로버스 공격수 벤 브레테턴 디아스(23)가 물망에 올랐다고 영국 런던 매체 풋볼런던이 19일(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에선 그간 빈센트 얀센(2016~2019), 페르난도 요렌테(2017~2019),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020~2021) 등이 백업 스트라이커로 케인을 받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끝내 9번 공격수를 찾지 못했고 윙어인 스티브 베르흐바인에게 이 역할을 맡았다.

베르흐바인이 출전 시간을 이유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면서 백업 스트라이커 영입이 더욱 필요해졌다.

브레데턴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7경기에 출전해 22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십 득점 순위 3위다.

토트넘이 브레데턴을 주목하는 다른 이유는 전술 유연성이다. 브레데턴은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베르흐바인이 최전방 공격수가 가능한 윙어였다면, 브레데턴은 측면이 가능한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필요로 하는 선수라는 분석이다. 현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히샬리송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도 브레데턴을 주시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주전 스트라이커 미하엘 안토니오가 32세에 접어들어 후임 공격수를 필요로 한다. 제시 마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즈 유나이티드도 브레던테에게 관심 있는 구단 중 하나다.

브레데턴은 최근 블랙번이 계약 1년 조항을 활성화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블랙번에서 뛰게 됐다. 다만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적절한 이적료라면 블랙번이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영국인 아버지와 칠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브레데턴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가 칠레 대표팀을 선택했다. 지난해 칠레 대표팀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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