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비드 라움. ⓒ연합뉴스/AP
▲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비드 라움.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급 수비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다비드 라움(25, TSG 호펜하임) 영입전이 발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미 영입을 문의했다. 토트넘 홋스퍼 또한 라움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레프트백이 급한 맨시티는 여러 옵션을 두고 고민 중이다. 주앙 칸셀루(28)와 올렉산드르 진첸코(25)가 있지만,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은 추가 영입을 원한다. 벵자민 멘디(27)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후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맨유 또한 왼쪽 윙백을 구하고 있다. 주전 수비수 루크 쇼(26)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FC포르투로부터 야심 차게 영입한 알렉스 텔레스(29)도 기대 이하였다. 브랜던 윌리엄스(21)가 임대 복귀했지만, 주전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독일에서 기량이 만개한 선수가 맨체스터 구단들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라움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13도움을 올린 윙백이다. 호펜하임 첫 시즌 만에 팀 핵심으로 성장했다. 정교한 왼발과 공격 능력을 갖춰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지 플릭(57) 독일 감독에게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 라움은 독일의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3경기에서 모두 폴타임을 뛰었다. 이탈리아전에는 요수아 키미히(27)의 선제골을 도왔다.

토트넘도 라움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이미 베테랑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3)를 영입했지만, 측면 강화에 힘을 쏟는 듯하다. 심지어 페리시치는 때에 따라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지켜볼 일이다. 페리시치 영입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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