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공격수 영입을 촉구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백업 공격 자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명의 득점왕과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2020-21시즌 득점과 도움에서 동시에 선두에 오른 해리 케인(28)과 직전 시즌 득점왕의 주인공인 손흥민(29)이 공격을 이끌며 리그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진은 토트넘이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스쿼드 뎁스가 얇기 때문이다.

2021-22시즌에도 이 같은 문제점이 여감 없이 드러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재조정되면서 시즌 후반부에는 4일 동안 2경기를 소화해야 하기도 했고, 케인과 손흥민은 이때도 줄곧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특히 케인은 출전한 36경기 중 단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앞서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지난 시즌 절반 이상 기간 동안 5일 이내 최소 45분 이상 두 경기에 나섰다”라며 “이는 건강과 경력 수명에 위태롭다”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 출신 골키퍼 로빈슨도 이러한 상황을 걱정했다. 그는 “여러 번 이 말을 해왔다”면서 “토트넘은 확실한 백업 옵션을 영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잘하고 있지만 왼쪽에서는 종종 놓친다”라며 “이 대화는 수없이 많이 이루어졌고 변하지 않는다. 지금 어느 때보다 케인의 백업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지난 수년 동안 케인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찾아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올해 이적 시장은 공격수를 보강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되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25, 맨체스터 시티), 히샬리송(25, 에버턴) 등 강력한 공격수들과 연결되며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로빈슨은 보다 빠른 영입을 촉구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가지고 있는 축구의 양에 월드컵이 더해졌다. 케인은 물리적으로 그 모든 경기를 뛸 수 없다”라며 “그들은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라며 구단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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