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 디아비.
▲ 무사 디아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 선수를 놓고 유럽축구 최고 부자 구단 두 팀이 붙었다.

주인공은 무사 디아비(23). 프랑스 출신의 레버쿠젠 공격수다.

디아비는 운동능력이 가장 큰 무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사디오 마네와 유사한 유형의 선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히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당연히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SG(파리생제르맹)가 적극적이다.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카타르왕실을 구단주로 둔 팀들이기에 돈은 넘쳐난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도중 팀을 인수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노린다.

그러기 위해선 전력 보강이 필수인데, 스타급 선수들에 비해 몸값이 싸면서 내실 있는 디아비는 놓쳐선 안 될 선수다.

PSG는 디아비와 인연이 깊다. 디아비가 유스 시절을 보낸 팀이다. 프로 데뷔도 PSG에서 해 2019까지 파리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디아비를 두고 "팀 내 최고 재능"이라며 표면상으론 이적 불가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돈 앞에 장사 없다고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 이상이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여지를 남겼다. 레버쿠젠은 디아비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뉴캐슬과 PSG는 디아비 영입을 위해서면 기꺼이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할 것이다. 레버쿠젠은 가만히 앉아서 디아비의 몸값이 올라가는 걸 보기만 하면 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