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앙헬 디 마리아. ⓒ연합뉴스/Reuters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앙헬 디 마리아.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자유계약선수(FA)로 핵심 선수를 끌어모을 심산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앙헬 디 마리아(34)는 유벤투스의 제안에 대한 최종 답변을 남길 것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4) 유벤투스 감독은 1년 계약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디 마리아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과 이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눈물을 보이며 7년간의 PSG 생활을 회상하는 듯했다. 디 마리아는 PSG에서 프랑스 리그1 5회, 프랑스컵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내며 맹활약했다.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베테랑을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기회다. 비록 PSG에서 방출됐지만, 디 마리아의 실력은 건재하다. 리오넬 메시(34, PSG),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 인터밀란)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실질적 에이스로 디 마리아를 꼽는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도 디 마리아의 미래를 조명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디 마리아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가족은 스페인행을 선호하지만, 유벤투스는 연봉 700만 유로(약 95억 원)를 제시했다. 연장 계약 옵션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FA 선수를 품기 직전이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9)도 유벤투스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의 유벤투스행은 시간문제다. 이미 합의를 마쳤고, 7월에 계약서를 작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핵심 공격수는 라이벌 구단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 파울로 디발라(28)는 인터밀란으로 향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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