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르송 로얄(위)과 해리 케인.
▲ 에메르송 로얄(위)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묻는 말에 손흥민(29)이 아닌 맷 도허티를 답해 화제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을 묻는 말에 손흥민을 빼놓았다.

케인은 "에릭 다이어와 맷 도허티"라며 "골프를 자주 친다"고 답했다.

다이어가 2014-15시즌부터 케인과 함께하고 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같이 했던 반면, 도허티는 지난 시즌에야 동료가 됐다. 게다가 잉글랜드가 아닌 아일랜드 국가대표다.

세 선수의 접점은 골프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소문난 골프광. 실력 또한 아마추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 중이었던 지난 4월 애스턴빌라과 경기가 끝나자마자 마국으로 향해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참관했다. 다이어와 도허티 역시 취미로 골프를 즐긴다. 케인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두 선수와 골프를 자주 친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은 케인이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 듀오로 꼽히며 경기장 밖에서도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었다. 케인은 지난 4월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내보다 손흥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해당 트윗에 여러 팬이 손흥민을 언급했고, 한 팬은 하트가 갈라진 이모티콘과 함께 "울고 있는 손흥민,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

케인은 또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던 픽포드(에버턴)"라며 "우린 나이가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골 2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최근 영국 런던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케인은 "아이들애게 내 여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음 세대가 포기하지 않도록 영감을 주고자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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