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제주스(앞)가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 풀백 홍철(뒤)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제주스(앞)가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 풀백 홍철(뒤)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과 가브리에우 제주스(25) 연결고리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이 여전히 제주스 영입에 관심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제주스에게 관심이 있다. 제주스는 아스널과 토트넘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아스널의 관심을 끊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브라질에서 촉망받던 공격수로, 데뷔 시즌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적응했다. 잠깐이나마 붙박이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밀어 냈지만, 주전보다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았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만료로 아름다운 작별을 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전방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 제로톱 등을 활용해 부족한 9번 자리를 메웠다.

2022-23시즌도 밝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대어'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큰 돈을 투자했고,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 시절까지 역량을 보였기에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제주스는 사실상 또 로테이션 자원인 셈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척급 공격수라 아스널이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피에르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공백을 제주스로 메우려고 한다. 1999년생 공격수 은케티아와 재계약을 했지만 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아스널이 제주스에게 군침을 흘리자, 토트넘도 관심이다. 토트넘과 제주스가 아예 연결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히샤를리송에게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활용해 더 폭넓은 공격진을 구성하려고 한다. 몸값은 5천만 파운드(약 792억 원)이 될 전망이다.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내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 사람들에게 내 희망 사항을 말했다. 원하는 게 머릿속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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