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 안토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22)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맨유를 제치고 안토니를 데려올 수 있다고 믿는다.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거래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안토니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12억 원)가 책정됐다"라며 "그러나 아직 합의된 거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맨유를 이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약스는 베르흐바인을 데려오려고 한다. 두 구단이 협상에 나서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을 떠나보내고, 스왑딜을 통해 안토니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약스와 토트넘이 베르흐바인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약스는 지난 1월부터 베르흐바인을 노렸다. 토트넘은 모든 조건에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8억 원)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적료와 세부 사항을 두고 양 구단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베르흐바인 협상 과정에서 토트넘은 안토니를 언급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베르흐바인이 떠난다면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하다. 베르흐바인과 스왑딜 시나리오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도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제자 안토니와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나타나고 말았다. '메트로'는 "안토니는 전 스승인 텐 하흐와 함께할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으로 갈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12골 10도움으로 아약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뽑히며 9경기 2골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2000년생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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