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AFP
▲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입전에서 우위까지 점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했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영입했고, 계약 기간 1년 남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데려오면서 알찬 영입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대 7명까지 영입을 고위층에 요청한 상황이다.

영입 과정에서 토트넘의 경쟁 우위도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비수마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과거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는 여름 이적 시장을 지켜보면서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토트넘이 다른 팀보다 매력적인 행선지"라고 설명했다. 

20일(한국 시간) 영국 '스퍼스 웹'에 따르면 오하라는 "비수마는 훌륭한 계약이다. 그가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좋아했다. 활동량이 넘치고, 공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와 힘, 자질을 모두 보여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이 비수마를 노렸다는 걸 알고 있다. 선수들이 토트넘을 선택하기 시작한 건 콘테 감독 덕분이다"라며 "토트넘의 이적 시장이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면 정말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수마를 데려온 건 토트넘 팬들에게 정말 달콤한 일이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같은 라이벌을 제치고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아스널을 제친 건 그들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토트넘이 더 나은 선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수마는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토트넘행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내 꿈이었다. 어렸을 때 매일 봤던 기억이 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니 믿을 수 없다. 훌륭한 선수단과 감독이 있는 팀이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퍼스 웹'도 "비수마를 데려온 건 대형 계약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만 만족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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