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쥘 쿤데
▲ 쥘 쿤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비야의 쥘 쿤데(23)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세비야는 첼시 제안에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 시간) "세비야는 쿤데 이적료의 차이로 인해 첼시와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쿤데의 방출 조항은 6900만 파운드(약 1093억 원)다. 세비야는 가장 가치 있는 스타를 유지하기 위해 더 이상 가격을 낮추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90min'은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 이적료를 제안했다. 세비야가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의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다.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을 확정 지었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자유계약으로 첼시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대신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두 명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영입 대상은 쿤데였다. 지난 12개월 내내 세비야와 협상을 벌일 정도로 첼시는 쿤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쿤데 역시 첼시로 향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쿤데는 178cm의 센터백으로 신장은 다소 작지만 단단한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다. 기술도 훌륭하다. 훌륭한 빌드업과 빠른 판단력, 기동력을 통한 수비가 좋은 선수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통한 공중볼 경합도 훌륭한 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쿤데 영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세비야가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제안하지 않고 있다. 

쿤데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쿤데는 세비야를 떠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그를 붙잡으면서 이적이 결렬됐다. 쿤데는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팀과 결별을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행을 두고 세비야가 끝까지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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