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 ⓒ올댓스포츠
▲ 황선우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예선 9조 2레인에 배치, 48초61을 기록했다. 

전체 99명 중 17위에 오르며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인 1분44초47를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 종목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자유형 100m에 도전한 그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조기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자유형 200m 결선을 끝내고 체력적으로 회복을 하지 못한거 같아 아쉬운 결과가 나온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쉬운 결과를 경험 삼아 내년에 아시안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더 나아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남은 계영 800m에서는 호주에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오는 23일 오후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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