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다면 이런 오피셜일 것이다  ⓒ트위터
▲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다면 이런 오피셜일 것이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뿌리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2-23시즌 전에 에릭센 영입을 설득하려고 한다. 에릭센은 런던에 잔류하길 선호하기도 했지만, 어떤 구단과 합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과 DESK 라인으로 뛰었고, 토트넘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한창 주가를 올릴 때, 굵직한 팀이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 고위층은 '이적 불가' 선수로 에릭센을 놔주지 않았다. 결국 자유계약대상자(FA), 이적 만료 6개월을 앞두고 인터밀란 이적을 허락했다.

인터밀란에서 초반에 힘들었지만 곧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경기력을 올리면서 톱 미드필더 활약을 했는데 유로2020에서 아찔한 심정지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뛸 수 없었고, 2021-22시즌에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친정 팀 아약스에서 몸을 올렸고, 브렌트포드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부활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허리에서 톱 클래스 영향력을 보였다. 올시즌 후반기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과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에릭센은 팀을 떠나기로 했다. 

에릭센이 자유계약대상자(FA)로 풀렸기에 굵직한 팀이 원했다. 다음 시즌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노크했다. 에릭센에게도 런던을 선호했고, 챔피언스리그, 친정 팀을 선호한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집중하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시즌 종료 뒤 에릭센 측과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토트넘 관계자들은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짚었다. 아약스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에릭센이 아약스 출신이라는 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짙게 그려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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