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부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이주의 선수 선정 결과를 알렸다. 내셔널리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가 선정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6월이 최근 이주의 선수 선정이다. 이번 선정은 개인 4번째다. 토론토는 지난해 10월 조지 스프링어 선정 이후 올해 첫 이주의 선수를 배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한 주 동안 7경기에서 타율 0.407, 출루율 0.500, 장타율 0.778, 7득점, 11안타, 2루타 1개,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과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게레로 주니어 올해 세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16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는 통산 세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며 경기를 끝내는 타점을 생산하기도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바이런 벅스턴, 앤서니 리조,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6월 8홈런으로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타율 0.311,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OPS 1.002, 48홈런 111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엄 오타니 쇼헤이에게 밀렸지만, '괴물'의 탄생을 알리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만 못하다. 특히 5월에는 한 달 동안 타율 0.217, 출루율 0.333, 장타율 0.348, 3홈런 8타점에 그쳤다. 부진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6월 이를 뒤집고 있다. 8홈런 11타점 OPS 1.049로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와 더불어 22일 발표된 2022년 올스타전 1차 투표 결과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94만 7045표를 받아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랑스로 59만 6030표다. 1차 투표지만, 차이가 꽤 커 게레로 주니어의 수성전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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