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미나미노 다쿠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미나미노는 다음 시즌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뛸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AS모나코와 미나미노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5억 원)가 될 전망이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이 FA컵과 리그컵에서 트로피를 품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알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미나미노가 리버풀과 작별할 준비를 한다. AS모나코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3개 구단이 미나미노에게 영입을 문의했지만 AS모나코에 가기로 했다. 메디컬 테스트 전에 마지막 세부 조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나미노는 클롭 감독이 잘츠부르크 시절에 활약을 눈여겨 봤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잘츠부르크 삼각편대로 유럽대항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겨울에 영입을 결정했지만 리버풀 1군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샘프턴 임대를 다녀왔지만 리버풀에 자리가 없었다. 이번 시즌에 컵 대회 포함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11경기 출전으로 대부분 벤치에서 출발했다.

2021-22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에코' 등에 따르면, 방출 명단에 미나미노가 있었다. 리버풀은 올해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한 사디오 마네를 포함해 체임벌린, 네코 윌리엄스, 필립스 등을 보내려고 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AS모나코,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리즈 유나이티드가 미나미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과 접점이 맞았던 팀은 AS모나코다. 리버풀이 원했던 이적료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하며 협상을 완료했다.

미나미노에게 프랑스 리그앙은 새롭다.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J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5년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2021년 리버풀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이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리그에서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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