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 활약에도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11-12로 졌다. 오타니는 3타수 3안타(2홈런) 8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우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재러드 월시(1루수)-루이스 렌히포(2루수)-맥스 스태시(포수)-맷 더피(3루수)-브랜든 마시(좌익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부터 에인절스는 실점을 쌓았다. 1회초 2사에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위트 주니어 시즌 9호 홈런이다. 2회초에는 헌터 도저에게 볼넷,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휘트 매리필드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3이 됐다. 에인절스는 4회초 도저에게 우전 안타, 산타나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5점 차로 밀렸다.

1회말 2사에 중전 안타를 쳤던 오타니는 0-5로 뒤진 4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 아웃 후 월시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을 알렸다.

6회초 에인절스는 MJ 멜렌데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투수 앤드류 원츠 보크로 1사 2루. 산타나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줘 1-6이 됐다. 에인절스 반격은 6회말부터 시작됐다. 워드와 트라웃 볼넷으로 무사 1, 2루. 오타니가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 시즌 14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멈추지 않았다. 월시 우익수 쪽 2루타와 스태시 1타점 우전 안타로 5-6으로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7회초 1사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 위트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7회말 데이비드 맥키넌 볼넷과 워드 볼넷, 트라웃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오타니에게 연결했다. 오타니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월시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7-7 동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8회초 선두타자 도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산타나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위트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3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9회말 오타니가 움직였다. 타일러 웨이드 3루수 앞 번트 안타와 트라웃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이어 오타니가 경기 두 번째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 시즌 15호 홈런이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초 캔자스시티가 메리필드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위트 주니어 고의4구에 카일 이스벨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 캔자스시티는 2점 차로 앞섰다. 에인절스는 11회말 1사 1, 3루에 오타니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하며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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