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양찬열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전날 맹활약한 양찬열을 칭찬했다. 그는 “양찬열이 손아섭 같은 스타일”이라며 “적극적이고 파이팅이 넘친다. 제대하고 기록을 보니까 좋더라”고 칭찬했다.

사령탑이 만족할만한 모습이다. 양찬열은 전역 후 처음으로 나선 1군 무대를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 그야말로 복귀전을 인생경기로 장식했다. 김인태의 부상에 고민이 깊은 두산에 한줄기 희망이 됐다.

양찬열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입단했고, 데뷔 시즌을 마친 뒤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군 복무 중에도 야구를 놓치 않았던 양찬열은 영하 7℃의 날씨에서도 캐치볼을 하는 등 훈련에 매진했다.

▲ 두산 베어스 양찬열 ⓒ 이천, 김민경 기자
▲ 두산 베어스 양찬열 ⓒ 이천, 김민경 기자

훈련의 성과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복귀전에서 맹활약 하며 일단 첫단추를 잘뀄다. 김 감독은 “1군 첫경기에서 잘했다. 자신감이 많이 올랐을 거라 생각한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양찬열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승리 투수가 된 이영하도 칭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영하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점이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좋았다. 그런 모습이 계속 나와야 한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 힘들다. 제구가 안되면 흔들린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던지면서 제구를 잡아야 한다”며 이영하의 호투에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안권수(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3루수)-양찬열(우익수)-김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곽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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