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르송 로얄.
▲ 에메르송 로얄.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스페인 복귀 여부에 대한 확답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에메르송 로얄(23, 토트넘 홋스퍼)이 올여름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그의 에이전트는 로얄이 현재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은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주전 수비수로서 활약했다.

토트넘 합류 1년 만에 다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콘테 감독이 6개 포지션 보강을 요청함에 따라 오른쪽에서 뛰는 제드 스펜스(22, 미들즈브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

스펜스는 직전 시즌 소속 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나섰다. 리그 42경기 동안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로얄과는 뛰는 포지션이 겹친다. 같은 오른쪽에서 뛸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을 오가며 활약할 수 있다는 점도 닮아있다.

최근에는 현지 매체들이 스펜스가 토트넘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로얄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는 로얄의 아버지는 이러한 언급에 난색을 표했다. 그는 "로얄은 현재 선수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순간을 살아가고 있고, 토트넘에서 행복해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루머는 현재로선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로얄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스페인이다. 작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로얄은 잉글랜드로 향한 지 한 시즌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제기되며 다시 프리메라리가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로얄의 아버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연결성에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아틀레티노 마드리드와는 비공식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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