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 이적이 유력한 해리 윙크스.
▲ 에버턴 이적이 유력한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윙크스(25)를 놓고 에버턴과 이적을 협상하고 있다. 마침 에버턴에 토트넘이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인 히샬리송이 있어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윙크스가 히샬리송 영입에 비중 있는 선수로 논의됐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히샬리송 영입을 놓고 에버턴과 협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한 에버턴은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히샬리송에게 책정했다. 이적시장에 보강할 포지션이 많은 토트넘으로선 부담될 만한 액수. 협상이 일찍 시작됐는데도 아직까지 계속되는 이유다.

그런데 에버턴이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이 다른 방법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현금과 함께 윙크스를 더해 에버턴이 책정한 액수를 맞추는 방식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턴과 토트넘은 이미 이 방식을 두고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토트넘이 책정한 윙크스의 이적 가치는 2000만 파운드에서 2500만 파운드. 스왑 딜이 성사된다면 절반 가까운 금액을 절약하는 셈이다.

윙크스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뛸 자리가 사실상 없는 선수로 분류돼 있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엔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올리버 스킵에 새로 영입한 이브 비수마가 합류한다. 콘테 감독 전술상 중원 두 자리를 놓고 네 선수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윙크스 역시 에버턴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맹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던 윙크스이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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