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피냐.
▲ 하피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선수를 얻기엔 제시액이 너무 적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하피냐(26)를 향해 리즈 유나이티드에 제안한 한 차례 입찰 시도가 거절당했다. 하피냐의 시장 평가액에 한참 못 미치는 액수를 아스널이 제시한 게 실패 원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윙어다. 돌파와 패스, 킥력이 좋아 팀의 공격을 조립하는 플레이메이커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을 넣으며 직접 마무리하는 솜씨도 인정받았다. 리즈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난 데 일등공신이었다.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건 아스널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꼽으며 진지하게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아스널은 이적료를 더 높여 다시 한 번 리즈에 오퍼를 넣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60억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에 하피냐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하피냐는 아스널, 토트넘보단 바르셀로나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는 하파냐를 영입할 돈이 없다.

'BBC'는 "하피냐 의지와 달리 바르셀로나로 가긴 어렵다. 아스널의 두 번째 제안에 따라 하피냐 미래가 결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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