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6’으로 늘렸다.ⓒ스포티비뉴스DB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6’으로 늘렸다.ⓒ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29에서 0.231로 약간 올랐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이는 빅리그 진출 후 연속 안타 행진 신기록이다.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 1사 1,2루였다. 5구째 싱커를 받아쳤으나 3루수의 글러브에 걸렸다. 병살타가 될 위기였으나 1루주자가 포스아웃 되는 순간, 빠른 발을 이용해 김하성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마지막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첫 실점은 5회였다. 1사 1루에서 오두벨 에레라의 타구를 김하성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를 빠져나갔다. 그사이 1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1-1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6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대량 실점을 했다. 카일 슈와버에게 2점 홈런, JT 리얼무토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1-6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8회에는 1사 2,3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해 2-6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끝까지 필라델피아 투수진을 공략하려 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전적은 44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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