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 ⓒ곽혜미 기자
▲ 옥주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경찰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4일 스포티비뉴스에 "옥주현이 조만간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썼고, 김호영이 글을 쓴 이후 그가 '옥장판'이라는 단어로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에 관여한 것을 저격한 것이라는 의혹이 커졌다. 결국 옥주현은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함께 누리꾼 2명을 고소했다.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다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명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어간다. 

관계자는 "악플러 2명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김호영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지만, 김호영은 앞선 글('옥장판')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주현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쓰고 김호영을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으나,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관여한 적은 전혀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라며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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