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선배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앞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선배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앞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선배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앞에서 홈런포를 포함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194에서 0.229로 크게 올랐다.

3회 첫 타석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방망이를 한 번도 내보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효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시속 89.7마일(약 144.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1마일(162.5㎞)로 비거리 411피트(125.2m)를 날아갔다. 발사 각도는 28도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10회에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탬파베이 최지만은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286으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미치 켈러가 조시 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루크 레일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1로 리드를 빼앗겼다. 계속해서 조나단 아란다에게 1타점 적시타, 보크로 한 점을 더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피츠버그는 4~5회 홈런 3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마이클 채비스와 디에고 카스티요의 솔로 홈런으로 2-3을 만들었고, 5회에는 선두타자 박효준의 솔로포로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무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10회말 탬파베이에게 1사 3루에서 대타 헤롤드 라미레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 템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 템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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