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5, 이탈리아, 두가티)가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레이스 막판 '추월 쇼'를 펼친 알레익스 에스파가로(32, 스페인, 아프릴리아)는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바냐이아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센 서킷에서 열린 2022 모토GP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0분25초2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2위는 마르코 베제치(23, 이탈리아, 두가티)가 차지했고 매버릭 비냘레스(27, 스페인, 아프릴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바냐이아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스페인 그랑프리와 이탈리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3승을 거두며 파비오 콰르타라로(22, 프랑스, 야마하)와 에네아 바스티아니니(24, 이탈리아, 그레시니 레이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경기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바냐이아는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여유롭게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승점 25점을 추가한 바냐이아는 시즌 총점 106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바냐이야는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카탈루냐와 독일 그랑프리에서 연속 기권했다. 자칫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앞선 대회의 부진을 만회했다.

에스파가로는 경기 막판까지 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지막 26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6위에 나섰다. 결승 지점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그림 같은 '추월 쇼'를 선보이며 브래드 빈더(26, 남아공, KTM)와 잭 밀러(27, 호주, 두가티)를 제쳤다.

최종 4위로 결승 지점에 들어온 에스파가로는 승점 13점을 획득했다. 시즌 포인트 151점을 기록한 에스파가로는 이번 대회에서 기권에 그친 시즌 1위 콰르타라로(시즌 포인트 : 172점)와 점수 차를 21점 차로 좁혔다.

▲ 알레익스 에스파가로
▲ 알레익스 에스파가로

카탈루냐와 독일 그랑프리에서 2연속 정상에 오른 콰르타라로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모토GP 전반기가 마감됐다. 다음달 모토GP는 휴식기에 들어가고 시즌 12라운드는 8월 7일 영국 노샘프턴셔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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