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
▲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 공격력이 더 강해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히샬리송(25)이 30일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에버턴과 계약 세부 조항이 남았지만 큰 틀에선 합의를 마쳤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에 이어 토트넘의 올 여름 4번째 선수 영입이다"고 보도했다.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고 세부 조항만 맞춰지면 곧바로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쓴 돈은 6,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 보장액 5,000만 파운드에 수수료와 보너스가 1,000만 파운드다.

히샬리송과 개인 합의는 진작에 끝났다. 선수 본인이 토트넘으로 이적을 강하게 바랐기 때문이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뛴 적이 없는 히샬리송은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2018년부터 에버턴에서 뛴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까지 152경기 5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11골로 에버턴이 강등권을 가까스로 피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히샬리송이 온다면 손흥민, 해리 케인에게 쏠린 과도한 공격 부담이 줄어든다. 득점력과 투지, 에너지가 넘치는 히샬리송 합류는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공격 팀으로 이끌 수 있다.

토트넘의 선수 영입은 히샬리송이 끝이 아니다. 에버턴의 앤서니 고든, 아약스의 안토니, 토리노의 글레이송 브레메르, 미들즈브러의 제드 스펜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과 닥치는 대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2008년 이후 우승 한 번 없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정상 등극의 적기로 생각한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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