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내야수 김호은이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내야수 김호은이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김호은에게 너무 미안하다. 1군에 합류한 뒤 한 경기도 못 뛰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2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던 김호은이 이틀 만에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이영빈이 그 자리를 메운다.

사유는 오지환의 컨디션 난조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의 경미한 부상 때문이다. 류 감독은 “김호은에게 너무 미안하다. 1군에 합류한 뒤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오지환이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오늘(30일)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내야 포지션에 보강해야 했다. 그 차원에서 이영빈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지환은 지난해 수술한 쇄골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결과 이상은 없는데, 날씨와 피로도에 의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체력안배까지 생각해서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이영빈은 팀에서 센터라인(2루수, 유격수)으로 육성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빈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0(2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퓨처스리그로 향해 타율 0.363(80타수 29안타) 1홈런 19타점 OPS 0.917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1루수와 외야수가 가능한 김호은보다 내야진 보강에 적합한 카드다.

한편 김호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1(131타수 42안타) 2홈런 30타점 OPS 0.816을 기록했다.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자리를 비운 홍창기를 대신해 대타로 활용하기 위해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어쩔 수 없는 팀 사정으로 다시 퓨처스리그로 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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