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드 스펜스.
▲ 제드 스펜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적 협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제드 스펜스(22)의 이적 협상이 빠르게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크리스 와일더 미들즈브러 감독의 주장은 전했다.

2018년부터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구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로 합류했고, 지난 시즌 리그 42경기에 나서 많은 경기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음 시즌 복귀에 앞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고, 스펜스에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협상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미들즈브러와 토트넘은 스펜스의 이적료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토트넘은 스펜스 영입에 근접했다. 토트넘은 입찰가를 올렸고, 미들즈브러가 원했던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에 옵션이 추가된 금액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더 감독은 이러한 사실은 인정하며 머지않아 계약이 성사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지만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미들즈브러는 이미 스펜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았다. 와일더 감독은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토미 스미스(30)를 적임자로 꼽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이제 그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며 스펜스의 빈자리를 메웠다고 설명했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다음 영입이 될 것에 힘이 실렸다.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에 이어 최근 히샬리송(25)까지 품는 데 성공한 토트넘은 스펜스까지 영입하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보강을 요구했던 포지션들을 하나씩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스펜스와 계약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 따라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와일더 감독이 직접 “협상은 현재 진행 형”이라고 말하는 등 이적 절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한 현지 매체에서는 “그가 토트넘의 프리 시즌 투어에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