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투극을 펼친 시애틀과 LA 에인절스
▲ 난투극을 펼친 시애틀과 LA 에인절스

[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에인절스가 감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 매든 감독을 해고한 LA 에인절스. 이어서 3루 코치 필 네빈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27일 시애틀전 난투극은 에인절스에게 두통을 선사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에인절스는 시애틀의 위협구에 분노했고, 곧바로 다음 날 경기서 보복성 빈볼을 던졌습니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고 난투극을 펼친 양 팀. MLB 사무국은 28일 난투극의 원인을 제공하고 주먹다짐을 한 양 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는데요.

필 네빈 감독 대행은 무려 10경기 출장 정지라는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감독대행 자리가 잠시 공석이 되며 에인절스는 레이 몽고메리 코치에게 감독대행의 대행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몽고메리 코치 역시 같은 난투극을 이유로 4일 휴스턴전과 6일 마이애미전을 지휘할 수 없게 됐는데요. 결국 휴스턴전에 빌 해슬먼 포수코치를 감독대행의 대행의 대행으로 낙점한 에인절스.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해슬먼 대행이 지휘한 4일 휴스턴전에서 2대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 너무나도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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