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런 벅스턴.
▲ 바이런 벅스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최초 중견수-3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이 나왔다. 타구 판단 실수와 야수진의 호수비가 더해져 나온 진귀한 삼중살이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진귀한 삼중살을 만들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6-3으로 이겼다. 화이트삭스에 찾아온 기회를 봉쇄했고,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가 끝내 승기를 챙겼다.

2-1로 앞선 미네소타는 7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호세 아브레유에게 좌중월 인정 2루타를 맞았다. 개빈 시트에게 사구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요안 몬카다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2-2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무사 1, 2루. AJ 폴락이 타석에 나섰다. 폴락은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 2루 주자는 홈런 또는 장타를 예상한 듯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꽤 손쉽게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 글러브에 타구가 들어갔다. 벅스턴은 바로 내야로 공을 던졌다. 

포구한 야수는 3루수 지오 어셸라. 어셸라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도달하려 했던 1루 주자 몬카다를 먼저 태그했고, 이후 2루로 성큼성큼 걸어가 이미 3루를 돌아 귀루하지 못한 대주자 애덤 엥겔을 포스아웃 처리했다. 기록으로 보면 중견수-3루수 태그-3루수 2루 포스아웃으로 8-5T-5B다.

8-5로 이어지는 삼중살은 역대 메이저리그 역사에 없는 최초 삼중살 코스다. 희귀 삼중살이다. 

삼중살에 탄력을 받은 미네소타는 10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2 동점인 연장 10회초 무사 주자 2루에 루이스 아라에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카를로스 코레아 볼넷과 맥스 캐플러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호르헤 플랑코가 1타점 희생플라이, 알렉스 키릴로프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벅스턴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첫 번째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모른다. 오늘(5일) 트리플 플레이는 적어도 우리에게 남겨진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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