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우찬. ⓒ 곽혜미 기자
▲ LG 이우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0점대 평균자책점을 바탕으로 8경기 만에 3번의 구원승을 올렸던 왼손투수 이우찬이 48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우찬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LG는 4일 오른손투수 오석주를 말소하고 이우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우찬은 지난 5월 19일 왼팔 뭉침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된 뒤 6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이우찬은 5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9와 3승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잘 했다. 5월처럼 좋은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며 "워낙 좋을 때 부상으로 내려갔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월만큼 좋은 투구는 아니라는 보고기 있었다. 이제는 준비가 됐다. 기용 방식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5일 대구 삼성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 중요한 경기(3일 박용택 은퇴식)를 이기고 원정길에 올랐다. 

"(임)찬규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운 것 아닌가 걱정했다. 잘 이겨냈다. 터닝포인트가 돼 앞으로 등판에 좋은 느낌이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 임찬규를 내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았다면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 경기가 시즌의 전부는 아니다. 전체 그림을 봐야 한다. 임찬규가 느낄 부담이 너무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 54구에서 교체했는데.

"투구 수를 떠나 특별한 경기였다. 괜히 더 많은 짐을 지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불펜에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짐을 나눠가졌다."

- 이영빈 2루수는 어떻게 봤는지.

"퓨처스팀에서 유격수와 2루수를 준비했다. 그 준비를 믿고 내보냈다. 경기를 안 나가다 선발로 나가는 거라 긴장했을 수 있는데 잘 해줬다. 준비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윙 회전과 배트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데 작년만큼 좋은 결과가 안 나오고 있었다. 오늘은 벤치지만 상황에 따라 타석에 나갈 수 있다."

- 서건창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부터 퓨처스리그 일정이 없다. 연습경기만 잡혀 있다. 우선 경기를 봐야 한다."

- 로벨 가르시아는 이천에 합류했는지.

"오늘부터 이천에서 훈련한다. 우선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 오늘은 컨디션 확인 차원 정도의 훈련만 해서 특별히 보고할 내용이 없을 수도 있다."

- 젊은 2루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시즌 초에는 송찬의가 좋았고, 손호영이 잘 해주고 있는 가운데 이영빈도 가능성을 보였다. 서건창 부상 이후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줘서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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