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겼지만 절대 만족하지 않았다. 더 완벽한 경기를 원했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에서 강원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2위 전북 현대를 승점 8점 차이로 따돌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시점에 승리가 간절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해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팀이 무언가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인내를 가지고 이겨내야 한다. 다만 승리했기에 예전의 모습으로 빨리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언가 떨어졌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홍 감독은 "동해안더비 패배, 무승부 이렇게 한동안 승리가 없었다. 똑같이 경기를 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 실점까지 했다. 확실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다행히 이겼기에 빠르게 반등할 거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울산은 레오나르도 투입 뒤에 선제 득점을 했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다 잡은 승리를 날린 기분이 들 수도 있었다. 홍 감독에게 묻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다.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물론 실점했기에 실망감은 굉장히 컸다. 그것도 견뎌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이었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전에 박주영 깜짝 선발 카드를 꺼냈다. 69분 동안 뛴 박주영에 대해서 "레오나르도가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골대 앞에서 움직임도 좋았다. 박주영을 활용해 사이드에서 반대 크로스를 대비하려고 했다. 타이밍이 맞지는 않았지만 전방에서 잘 견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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