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그 킴브럴
▲ 크레이그 킴브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돌아와도 문제다.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 이야기다.

킴브럴이 부상자 명단은 피했다. 킴브럴은 6일(한국시간) CT 촬영으로 몸 상태를 점검받았다. 킴브럴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타구에 맞았다. 9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친 공에 오른쪽 어깨뼈를 맞았다. X레이로는 이상 소견이 없었다.

6일 CT 촬영을 한 가운데 이상 소견이 없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CT 촬영 당시 "킴브럴이 이상이 없다면 바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킴브럴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영입한 베테랑 마무리투수다. 다저스에는 켄리 잰슨 마무리투수가 있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고, 다저스를 떠났다. 다저스는 잰슨 자리에 킴브럴을 영입했다. 그러나 효과는 좋지 않다.

킴브럴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했고 1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78로 크게 부진하다. 다저스가 올 시즌 9회 팀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좋지 않은데, 킴브럴 책임이 크다. 통산 386세이브까지 기록한 메이저리그 대표 마무리투수지만 믿음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킴브럴이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모두 세이브 상황이 발생했다. 5일 경기에서는 레예스 모론타가 흔들리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옌시 알몬테가 위기를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6일에는 3점 차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거기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마무리투수로 경험이 있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부상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30구 정도 캐치볼 훈련을 했다. 완벽한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저스 불펜에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곧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강타자 카드를 얻게 된다.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샌디에이고 추격이 거세지게 된다. 안정적인 마무리투수의 힘이 필요하다.

미국 매체들은 "로버츠 감독은 실적 있는 선수를 믿는 경향이 있다"며 킴브럴이 흔들려도 믿음을 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저스에 베스트 시나리오는 킴브럴의 정상 기량 회복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저스에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부상 복귀한 킴브럴의 경기력에 많은 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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