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트 그린
▲ 헌트 그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속 100마일(약 161㎞)를 던지는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신시내티 레즈 루키 헌터 그린이 시즌 22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린은 5⅓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3승)를 안았다. 

그린은 이날 2회초 마크 칸하에게 사구, 토마스 니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이어 브랜든 니모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린은 6회 1사에 2루타 포함 2피안타를 기록했고, 마운드를 레이버 산마틴에게 넘겼는데, 산마틴이 도미닉 스미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그린은 6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린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메츠와 경기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79⅓이닝을 던지며 3승 10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하고 있다. 11패 워싱턴 내셔널스 호안 아돈에 이어 워싱턴 패트릭 코빈과 함게 10패로 최다패 공동 2위다. 피홈런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마이애미 말린스 엘리에서 에르난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루스 짐머맨이 18개로 그린과 4개 차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47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신인 최다 피홈런 기록"이라며 그린 기록을 소개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신시내티 조니 쿠에토다. 쿠에토는 데뷔 시즌 전반기에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는데, 20피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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