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KIA의 7일 광주 맞대결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 kt와 KIA의 7일 광주 맞대결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두 차례 중단도 노게임을 막지 못했다.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7일 맞대결이 경기 도중 취소됐다. 이날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저녁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이다.

각각 고영표와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투수로 나온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됐지만, 2회말 KIA의 공격 도중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오후 7시2분 즈음 중단됐고, 추이를 지켜보다가 오후 7시51분 재개됐다.

그러나 3회 kt의 공격 때 다시 거센 빗방울이 퍼부으면서 심판진은 결국 다시 30분을 기다린 뒤 오후 8시28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맞대결은 KIA의 새 외국인투수 파노니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로니 윌리엄스를 대신해 최근 KIA와 계약한 파노니는 kt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왔다.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1회 2사 1·3루 위기를 잘 넘긴 파노니는 2회 2사까지 아웃카운트를 잘 잡았다. 그러나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내준 중월 솔로홈런이 유일한 흠으로 남았다.

타구를 지켜본 심판진은 당초 2루타를 선언했다. 공이 담장 주변을 맞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타구가 담장 뒤를 때린 뒤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고 판단해 홈런을 인정했다.

박경수의 올 시즌 1호 홈런은 그러나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kt의 2회 공격 들어 빗줄기가 거세지더니 결국 일시 중단됐고, 오후 8시28분 노게임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2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파노니의 데뷔전 성적도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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