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
▲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니 곤솔린(28, LA 다저스)이 괴물같은 시즌 행보를 이어 갔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곤솔린의 호투가 돋보였다. 곤솔린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6에서 1.62로 올랐지만,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다승 부문에서도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와 메이저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타선이 곤솔린을 도왔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1-0 리드를 안겼다. 2회말에는 개빈 럭스가 나섰다. 2사 후 트레이스 톰슨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럭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4회말은 '터너 타임'이었다.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중월 홈런을 때려 4-0이 됐다. 

곤솔린은 5회초 무실점 투구 행진을 멈췄다. 1사 후 알폰소 리바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얀 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루로 상황을 바꿨지만,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4-2로 쫓겼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스플리터를 모렐이 제대로 노려 쳤다. 

한 방을 얻어맞은 곤솔린은 침착했다. 5회초 2사 안드렐톤 시몬스부터 7회초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컵스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7이닝 동안 93구를 던진 곤솔린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그라테롤이 갑자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⅓이닝 만에 교체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필 빅포드가 급작스러운 등판에도 ⅔이닝을 잘 막아줘 고비를 넘겼다. 8회말에는 베츠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5-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투수 킴브럴이 이 축제 분위기를 엎을 뻔했다. 킴브럴은 9회초 등판해 ⅔이닝 1실점에 그쳤다. 2사 후에 이안 햅에게 안타를 내주고, 스즈키 세이야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지자 알렉스 베시아가 공을 이어 받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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