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황금가면'이 아동학대를 묘사하는 장면을 연달아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드라마를 위한 전개라기엔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에서는 서유라(연민지)가 남편 홍진우(이중문)와 전 아내 유수연(차예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홍서준(정민준)을 괴롭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라는 홍진우가 술주정으로 유수연의 이름을 부르자 아들 홍서준에게 화풀이를 했다. 서유라는 서준에게 "계속 엄마 얘기를 하면 옷장에 가둬버리겠다"라고 말하며 협박했다. 여기에 서준의 몫으로 남겨둔 죽을 버리며 "배고프니? 넌 좀 굶어야 돼. 아빠나 사람들이 물어보면 먹었다고 말해"라며 엽기적인 멘트를 쏟아부어 충격을 안겼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서준은 모두가 잠든 새벽, 냉장고를 열어 반찬을 손으로 허겁지겁 먹었고, 이를 가족들에게 들키자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서준은 서유라의 협박에 이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꾹 참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금가면'에서는 이같은 어린이 학대 장면이 이미 수 회 이어졌다. 아이가 울자 ‘미쳤다’고 말하는 장면, 도둑으로 몰아 학대하는 장면 등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황금가면'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아동 학대 장면의 수위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반복되는 아이 학대 장면 보기 불편하다", "연기하는 아이도 걱정된다", "공영방송이 말도 안 된다", "아동학대가 너무 심하다, 제발 멈춰달라"며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8일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장면은 재방송과 다시 보기를 포함, 전면 수정됐다"라며 "앞으로 더욱 유의해서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공영방송이 이를 가볍게 다뤄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 유의해서 제작하겠다'고 선언한 이들이 남은 '황금가면'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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