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닥터 로이어'
▲ 제공|MBC '닥터 로이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닥터로이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드디어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1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슬금슬금 오른 시청률이 어느덧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경쟁작을 제치고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 그간 차곡차곡 쌓은 이야기가 드디어 폭발력을 드러냈다.

‘닥터로이어’ 11회에서 한이한(소지섭), 제이든 리(신성록), 금석영(임수향)이 구진기(이경영)를 전방위 압박, 숨통을 조였다. 구진기가 흔들리기 시작한 한편 한이한은 5년 전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까지 잡아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한이한은 반석원에 갇힌 채 잠들어 있는 환자 양선애(정보민) 상태를 확인했다. 양선애는 반석원 VIP 윤미선(강경헌)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남자 도진우(김대건)를 만나 윤미선 곁을 떠났으나 건강 악화로 다시 반석원에 입원했다. 구진기와 윤미선은 양선애를 붙잡아 두기 위해, 약물로 양선애가 계속 깨어나지 못하게 한 상태였다.

한이한은 단번에 양선애가 진짜 혼수상태가 아님을 알아챘다. 양선애는 한이한의 새희망의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빠른 시간 안에 2명으로부터 폐 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도진우는 윤미선에게 무릎 꿇고 양선애를 위해 자신과 함께 폐 이식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이한은 구치소 의료과장(김구택)으로부터 죽은 박기태(김형묵)가 남긴 결정적 증거의 실마리를 찾았다. 박기태가 죽기 전 “정원”, “USB”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한이한은 과거 박기태의 연인이었던 ‘정원’이라는 간호사를 찾아 해당 USB를 확보했다. 그 안에는 5년 전 구진기와 박기태의 대화가 녹음 파일이 있었다. 5년 전 구진기가 수술을 조작해 한이한을 무너뜨릴 당시 박기태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했던 내용으로, 구진기의 덜미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였다.

제이든 리와 금석영도 구진기를 압박했다. 제이든 리는 반석재단 이사회에 등판, 앞서 진행한 구진기와의 계약을 폭로하며 판을 흔들었다. 여기에 임유나(이주빈)가 반석재단 신약 개발의 위험성을 알리며 제이든 리에게 힘을 실었다. 금석영은 수술 중 다른 의사에게 집도를 넘긴 후 무단으로 수술실에서 나간 구현성(이동하)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추궁했다. 아버지 구진기에 이어 반석병원장 자리를 노리던 구현성은 분노했다.

의사이자 변호사로서 구진기에게 복수 칼날을 들이민 것은 물론 5년 전 사건의 결정적 증거까지 잡은 한이한. 각각 투자자와 검사로서 구진기에게 압박을 가한 제이든 리와 금석영이 구진기에게 칼을 들이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1회 말미 한이한은 양선애 수술을 집도하던 중 큰 위기에 부딪혔다. 수술 직전 양선애 친모 윤미선이 장기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 휘몰아친 반전 속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2회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8시 40분 ‘닥터로이어’ 11회가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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