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엄지로 할로웨이 깼다…볼카노프스키 12주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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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는 지난 10개월 동안 타이틀을 세 차례 방어했다.
지난해 9월 UFC 266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지난 4월 UFC 273에서 정찬성을, 지난 3일 UFC 27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차례로 완파했다. 다른 체급 챔피언들과 달리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이제 볼카노프스키는 두 체급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 UFC 276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페더급 도전자가 바로 나타날 것 같지 않다. 라이트급 도전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체급을 장악한 볼카노프스키의 바람을 들어줄 생각이다. 랜디 커투어→BJ 펜→코너 맥그리거→조르주 생피에르→다니엘 코미어→아만다 누네스→헨리 세후도 다음으로 UFC 사상 여덟 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바로 작전을 실행하진 못한다.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 3차전에서 손가락이 부러졌기 때문이다. 8일 인스타그램에 오른손 엑스레이사진을 올리고 "2라운드 엄지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볼카노프스키는 손가락에 이상을 느끼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 철저한 포커페이스로 부상 사실을 숨기고 평소처럼 영리한 타격전을 펼쳐 할로웨이를 3-0 판정으로 꺾었다.
"이 부상이 우리를 멈추게 할 순 없다"고 강조한 볼카노프스키는 "오늘(8일) 수술했다. 12주는 훈련을 멈출 것이다. 그다음에 계획을 세우겠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68cm 크지 않은 키로 페더급 랭커들을 꺾어 온 절대 강자다. UFC 12연승을 포함해 22연승을 달리고 있다. 총 전적은 25승 1패. 단신으로 라이트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볼카노프스키의 부상 소식은 할로웨이를 두 번 죽이는 일일지 모른다. 할로웨이는 5라운드 내내 밀려 완패하고 말았다. 상대 전적은 0승 3패가 됐다.
할로웨이는 속은 쓰리지만 결과를 깔끔하게 인정한다. 경기 후 트위터로 패배를 받아들이고 볼카노프스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3차전 중 녹다운 횟수는 2-0으로 내가 앞서고 있다. 4차전이 필요할 거야. 하하하. 농담이고 승리를 축하한다, 내 형제 볼카노프스키. 가서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가져와. 넌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었어. 현시점 파운드 포 파운드 1위는 바로 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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